포춘 500대 기업 최초 흑인 여성 CEO, 우르술라 번스 제록스 최고경영자

1958, 뉴욕 빈민가
뒷골목에서 태어난 작은 여자아이는 홀어머니 밑에서 힘든 생계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성공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30년 후에 흑인 여성 중 최초로 포춘
500
기업 최고경영자에 오르게
됩니다.

 

이 멋진 성공 스토리는 제록스의 현 최고경영자, 우르술라 번스(Ursula Burns,56)의 이야기입니다.


뉴욕 빈민가 뒷골목에서 공학도의 꿈을 키우다

번스의 어린 시절, 자식들을 홀로 양육해야 했던 어머니는 1년에 겨우 4,000달러 정도를 벌어 생계를 유지했지만 단 한 번도
자녀들의 학비만큼은 밀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자녀들의 교육에는 아낌 없었던 어머니 밑에서 번스는
늘 수학책을 달고 살며 성공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노력에 대한 결실이 처음 맺어지던 때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였습니다. 지원했던
여러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지를 받았는데, 번스는 그 중 뉴욕대 폴리텍대에서 화학 엔지니어링을 전공으로
선택합니다.

이미지 출처│http://atlantablackstar.com

위기를 이겨내고 제록스의 미래를 밝히다

번스는 전공을 바탕으로 제록스에 입사한 후, 5년간 제록스 PARC연구소에서 일하며 혁신 기술 연구에 몰입합니다. 제록스에서 꾸준히 일하던 번스는 시간이 갈 수록 입사 초기와는 다르게 소비자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갖게 되고 비즈니스에도 관심을 쏟기 시작하지요.

번스는 평소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해 임원들로부터 여러 차례 주목 받았습니다. 1989년 웨일랜드 힉스 부사장이 주도하는 토론회에 참석한 뒤 그의 비서로 승진한 후에 팩스오피스네트워크 부서를 이끌었고, 1999년에는 글로벌 생산 부문 부사장까지 올랐습니다.

이미지 출처│www.xerox.com

다음 해인 2000년부터는 제록스의 ‘잔다르크’로 불리는 앤 멀케이(당시 CEO)와 함께 위기에 빠진 제록스를 다시금 일으키는데 힘을 쓰게 됩니다.

그녀가 최고 경영자에 오른 후, 제록스는 무엇보다 기존 ‘복사기 회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문서환경을 개선해주는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합니다. 복합기를 판매하는 비즈니스로는 20~30년간은 버티겠지만, 번스의 목표는 제록스가 100년 뒤에도 존재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혁을 실행한 것입니다.

지금도 번스는 빈민가에서 독학하던 때를 떠올리며 이공계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이공계 인재들에게 멘토링을 지원하는 기관 FIRST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등에서 리더십 강연을 하고 있지요. 2009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등 분야를 아우르는 STEM 프로그램을 구상할 때 번스를 지목해 자문 역할을 맡겼습니다. 또, 2010년에는 대통령 직속 수출협회의 부회장직을 지냈습니다.

이미지 출처│http://www.ap.org

유리 천장을 깨고 정상에 오른 그녀의 5가지 성공 비결

현재 제록스의 명실상부한 수장인 우르술라 번스는 보이지 않는 사회의 유리 천장을 깨고 성공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아래 5가지 마음가짐을 이야기합니다.

1. 좋은 배우자를 만나라. 

2.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라. 

3. 가끔은 일과 가정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될 것.

4.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아라. 

5. 인생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 것.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강조하는 건 ‘좋은 배우자를 만나라’는 것인데요.

번스는 제록스 연구소에서 함께 일하던 20세 연상의 로이드 빈과 결혼해 현재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남편과 번스는 서로의 일을 100% 이해하는 동반자임과 동시에, 스무 살이나 나이가 많은 남편이 번스가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는 요즘에는 엄마의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주고 있다고 하네요. 바쁜 아내를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외조까지 톡톡히 해주는 남편 덕에 번스는 더욱 힘을 얻고 일에 몰두할 수 있었을 듯 합니다.

이미지 출처│www.xerox.com

물론 위에서 번스가 말한 다섯가지를 모두 실천하기엔 어려울 수 있지만,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한가지씩 실천하다보면 어느새 이루고자 하는 꿈은 가까이에 와있을 듯 합니다.

남들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를 몰랐던 작은 흑인 여자 아이. 이제 그녀는 글로벌 기업의 수장이 되어 제록스의 미래를 밝힐 더 큰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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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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