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바짝 다가온 하늘공원에서 혼자서도 야무지게 사진 찍기

 

 

마냥 달콤한 연인과의 여행도, 시끄러운만큼 재밌는 친구끼리의 여행도 아닙니다.

 

옛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다가 갑작스럽게 우울해지기도 하고, 장난스런 커플을 보면 부럽다가도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아서 더 여유로운 ‘나 혼자만의 여행’입니다.

 

누구나 첫 걸음이 어려운 법. 오롯이 혼자 떠나고 싶지만, 처음이라 먼 여정이 부담스럽다면 서울 근교부터 시작해볼까요? 아참, 나홀로 여행 중에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줄 감성 돋는 음악과 카메라도 잊지마세요.

 

오늘은 가을이 바짝 다가온 하늘공원을 돌아다니며, 나혼자 사진 찍는 팁을 함께 소개할까 합니다. 혼자라고 멋진 곳을 그냥 지나치실건가요? 혼자이기 때문에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는겁니다. 그냥 즐기자구요!

 

 


 

서두를 것도, 무리할 것도 없다! 무조건 여유있게

 

 

월드컵공원역 1번 출구로 나와서 경기장을 쭉 지나오면 하늘공원 초입부에 맹꽁이 버스(왕복 3천원, 편도 2천원)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하늘공원까지는 꽤나 길고 높은 하늘계단을 지나야하므로 올라갈 땐 시원하게 버스를 타고, 내려올 때는 천천히 걸어서 난지한강공원을 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혼자 떠났다면 잊지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후회할 상황을 만들지 말 것!

 

햇볕이 내리쬐는데 땀 뻘뻘 흘리며 하늘계단을 올라가는데 몸이 천근만근. 옆에는 물을 건네줄 친구도 없다면, 모르는 곳으로 홀로 떠난 출발점조차 후회할 수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세요!

 

 

 

 

늦여름, 맑은 날씨에 방문한 하늘공원은 벌써 가을이네요. 바람에 흔들거리는 코스모스에 여전히 뜨거운 햇살이 무색해집니다.

 

 

 

요새 가장 인기가 좋은 해바라기가 유난히 화려합니다. 맹꽁이 버스를 운전하는 기사님은 해바라기 때문에 주말에 카메라 난리(?)가 난다고 하셨죠.

 

 

 

꽃집 밖에서 보는 해바라기는 보통 거무죽죽하거나 시들시들한데, 이 곳의 해바라기는 노랗다못해 눈이 부십니다. 여기저기서 해바라기 옆에서, 해바라기를 잡고, 심지어 해바라기에 입을 맞추며 사진을 찍네요. 그러나 필자는 꽃과 함께 사진 찍는 것을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는게 함정. -_-;

 

 

 

 

느낌은 가을인데, 현실은 아직 뜨겁습니다. 여름 햇살을 잠시 가려주는 초록 담쟁이가 고마울 정도죠. 햇볕에 지칠 때는 그늘에서 잠시 바람을 쐬며 쉬도록 합시다. 벌써 지치면 안되죠.

 

 

 

 

민망함을 즐기면 카톡 프사를 건진다

 

 

하늘공원이 한산할 때는 혼자 민망하지 않게 사진을 찍을만한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목적지가 어디든지 혼자 떠났다면 부끄러움은 오로지 나의 몫이라는 점은 기억해둡시다. -_-; 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수 밖에요.

 

 

 

카메라를 놓을 수 있는 모든 곳은 삼각대나 다름없습니다. 흔들리지 않게 카메라를 놓고 초점을 원하는 곳에 맞춘 후 타이머로 촬영해봅시다. 혼자 떠났어도 여행지를 배경으로 한 카톡 프사를 건질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실제 필자의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되어있죠. (물론 후보정은 덤!)

 

 

 

 

하늘공원에선 매년 가을마다 억새축제가 열립니다. 낮에도 좋지만, 밤에 알록달록 조명이 드리우는 억새밭도 장관이고, 더불어 하늘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도 멋지니 억새축제를 가고 싶다면 기간은 미리 체크해둡시다.

 

 

 

억새가 바람에 흔들거리는 모습을 담고싶다면, 카메라의 셔터 속도를 늦춰봅시다. 찰-칵하는 1/20초 정도만해도 아래 사진처럼 억새가 흔들리는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난지한강공원 쪽으로 내려다보면 시원한 한강의 모습에 가슴이 뻥 뚫립니다. 이 곳은 구름이 풍성한 하늘에 해질 무렵이라면, 꽤나 멋진 노을을 볼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한 장에 다 담을 수 없을 때는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요새는 파노라마 기능을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많아서, 모바일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도저도 귀찮다면, 차라리 손발을 써라

 

 

내 발자취를 남기고 싶은데 셀카가 부담스럽다면, 손발이라도 써보는건 어떨까요. 하늘이 예쁘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척이나 브이도 괜찮습니다.

 

 

 

 

손가락 생김새에 자신이 없다면 사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색감이 예쁜 장소나 생김새가 귀여운 사물과 함께 아웃포커싱을 이용해도 느낌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주변의 프레임을 이용해서 현장감이 살도록 사진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창 밖 풍경이 멋질 땐, 차의 내부의 프레임을 활용해서 촬영해도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으니 도전해보세요. 예를 들면, 단풍이 예쁘게 든 남이섬에서 자전거 프레임을 걸쳐 찍는겁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카메라가 부담스럽다면, 스마트폰도 좋다

 

 

요새는 모바일의 기본 카메라 기능이나 후보정 어플리케이션이 매우 좋으므로, 카메라를 들고다니기에 부담스럽다면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아래는 아이폰의 기본 카메라로 촬영한 후, 후보정 어플로 다양한 효과를 준 사진들입니다.

 

 

 

 

아래는 발을 써서 나름대로 컨셉 사진을 촬영한 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다양한 효과를 준 사진들입니다. 같은 사진이지만 어떤 필터를 적용하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매우 다르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하루짜리 짧은 나들이부터 몇 날에 걸친 긴 여정까지, 혼자 떠나는 길은 나와 내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물론, 그 만큼 용기와 각오가 필요하기도 하죠.

 

어느새 밀려오는 외로움과 쓸쓸함, 그리고 민망함과 두려움을 동반한 설레임도 나홀로 여행을 떠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이왕 선택한 여행이라면 기꺼이 즐겨보세요. 게다가, 다가오는 가을은 혼자 떠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니까요.

 

 

 

하늘공원

2015-12-30 17;26;11

출처 : 네이버지도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482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하늘공원로 95 탐방객안내소

02-30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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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Better Communication을 위해 노력하는 후지제록스의 철학과 혁신, 기업문화,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2 Comments

  1. 사진참 댓글:

    사진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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